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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가 남겨졌다.

- 한 정당의 당원이면서 다른 정당(추진위)의 대표가 된다.
- 탈당한다고 선언해 놓고선 하지 않는다.

심상정, 노회찬 의원의 행보다. 아직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비례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신당 추진위 대표가 됐다. 다른 정당 의원들이 알면 아마 놀라 자빠질꺼다. 이인제도 하지 못한 신기술이다.

놀라울 따름이다.

by 잠좀자자 | 2008/03/04 12:59 | 트랙백 | 덧글(3)

이상한 기자회견

이상한 기자회견이 연이어 터졌다.

노회찬 의원은 5일 기자회견에서 당에 남아서 당원들의 탈당을 독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민주노동당이 난파선인 만큼 선의의 탑승객을 살리겠다는 표현을 썼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라 자신을 소개하면서 당을 깨기 위한 행동에 돌입하겠다는 거다. 탈당은 그 이후에 하겠다는 것인데 그 의도가 섬뜩하다.


이런 분석도 가능하다. 노회찬 의원은 의원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노리며 선거운동을 한뒤, 언론에다가는 민주노동당을 폄하하는 한편 신당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난뒤, 총선 바로 직전 탈당을 한다. 대단한 정치적 모략이다.


이런 노회찬의 행보에 서울시 전현직 위원장들이 가세했다. 이들의 의도도 노회찬의원과 동일하다. 당내에서 최대한 탈당을 견인한 뒤 공동행동(집단탈당)을 한다는 것이다. 개별탈당의 경우 신당 초기세력에 흡수될 여지가 있는데, 이 처럼 집단행동을 할 경우 뒤늦은 신당합류라도 막대한 지분이 생긴다. 거기다가 노회찬 의원을 앞세운다면 당권을 확실히 이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어찌했든 이 분들은 민주노동당을 더 이상 함께 해야할 공간으로 보지 않는 듯 하다. 어떤 시니컬한 이가 '기생충'이란 표현을 민주노동당을 향해 내뱉었는데, 지금 노회찬 의원과 같은 행동이야 말로 앞의 비유와 같을 듯 싶다.


진보정치는 정직해야 한다. 마음 떠난 당에서 이러저리 분탕을 치며 자신의 정치이해를 획득하겠다는 것은 도리에도 맞지 않다.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차리리 정직하게 당을 떠나 정직하게 지지자를 모으는 게 맞다. 자신들의 정치신념과 틀리다고 생각하는 당에 남아있는 것은 진보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자신의 정치신념을 떳떳하게 공표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진보정치인의 바른 자세다.

by 잠좀자자 | 2008/02/05 13:30 | 트랙백 | 덧글(0)

심상정, 노회찬을 보며 느낀 단상

민주노동당의 유력 정치인인 심상정, 노회찬의 근 활동상을 보면 진보정치를 하는 사람들인지 의문이 팍팍 꽂힌다.

보수정당과 정치인의 정치는 이렇다. 언론을 상대로 정치를 하고 국민(지역, 지역구)을 상대로는 조직(돈)을 가동한다.

그러면 진보정당의 정치는 어떤 식이 되어야 할까. 국민(민중)을 대상으로한 대국민 정치는 당원들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원들을 끊임없이 교육시켜야 한다. 그래서 진보정당의 대표선수들은 당원들이 조직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촉진제 역활을 해야 한다. 언론을 상대로 민주노동당의 이념과 대보수진영을 향한 공세를 퍼트리고, 당(당원)을 향해서는 그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결과 솔선수범, 설득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당원들이 민중을 만날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꺼리'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내야 한다.

그런데 심상정과 노회찬은 지금 무얼하나.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은 아는 바가 없음으로 생략. 근래 언론을 통해 나타난 심상정과 노회찬의 언론플레이는 가히 가관이다. 언론을 대상으론 자주파와의 결별, 종북주의 척결이 민주노동당의 최대 혁신과제인냥 떠들어 댄다. 최기영-이정훈 당원의 출당이 혁신의 시금석이란 잣대를 강조한다. 하지만 정작 당 회의나 당원들을 향해서는 당헌당규가 어쩌고...인권침해가 저쩌고...하고 있다. 이중 처신이다.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정직하게 정치를 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에 관심도 별로 없고, 당 쪼개지고 망하기를 바라는 언론들은 제쳐두더라도, 이런 식으로 심상정과 노회찬의 행동이 계속되면 당원들의 동요가 크게 일어날 수 있다. 내부논쟁은 당의 외연을 넓히는 게 아니라 당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게다가 사상논쟁 수준도 아닌 감정싸움만 왔다리 갔다리 하면 좋아하는 건 보수세력이고 절망하는 건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다.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 당을 향한 발길을 돌리는 소리가 요란히 들리는 듯 하다.

by 잠좀자자 | 2008/01/31 09:35 | 트랙백 | 덧글(0)

민주노동당 그만 놀고 일하자.

프랑스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8.4 유로다. 1유로를 1400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1,760 원이란거다.

주 4일, 1일 7시간 근무를 가정하면 프랑스에선 최저임금 노동자의 주급은 11760 * 7 * 4 = 329,280 원이다.(우리나라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나라가 먹고, 자는 데 수입의 대부분을 지출하는 만큼 저 정도면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독일에서는 시간당 5 유로 이하로 받으면 (최)저임금 노동자로 분류된다. 시간당 7,000 원이다.


참고로 최근 독일은 5 유로 미만의 저임금 노동자수가 메르켈 총리의 고도성장 정책이 도입된 이래 쭉쭉 늘어나 190만명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로 인해 독일 사회는 '분배'문제가 이슈가 되어 좌파당 바람이 부는 등의 움직임이 일고 있단다.


그럼 우리나라는? 2007년 최저임금이 3480원이다. 올해는 8.3%인상되어 3770원이다.


우리나라는 좀 빡시게 일을 하지만 최소한의 근무시간으로 가정했을 때, 주5일, 1일 8시간 근무일 때, 3770 * 8 * 5 = 150,800원이다. 한달 4주면 603,200원이다. 주 6일 일하면 723,840 원이군...


수치로 따져보면 우리나라는 독일의 좌파당 바람 정도가 아니라 나라가 뒤집어 지는 혁명이 일어나야 마땅하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고용불안에, 계약 끝나면 장시간 무직자로 있어야 하는 이가, 즉 비정규직이 850만명이다. 4천5백만 나라에 비정규직이 5분의 1이다. 다섯 명중 한명이 비정규직인데, 경제활동 인구로 치면 줄잡아 절반 가까이는 비정규직이란 거다. 근데 왜 우리나라는 이리 조용할까?


민주노동당은 일부 사람들이 "소수파라서 못해 먹겠네"를 외치며 대선기간에 선거운동도 소홀히 했다고 한다. 자칭 좌파라는 분들이 이런 암울한 대한민국 현실을 마주하면서 외치는 소리가 누구 때문에 당 활동을 못해먹겠다는 정도니... 차라리 누구 때문에 못해먹겠다를 외치려면 그 대상은 노무현과 이명박이어야 옳았다. '노무현과 이명박 때문에 대한민국에 살기 졸라 어렵다. 확 뒤집어야 한다'를 외치는 게 맞다. 민주노동당의 좌파와 우파를 나누는 기준은 '얼마나 더 계급적인가'가 기준이 되는 게 맞다. 소위 말하는 '친북' 정도의 모호한 개념을 잣대로 좌우를 놔눠서는 안된다.이런 분류는 수구세력이 만들어 놓은 거다. 북한에 대한 입장 정도로 좌우를 나누려고 한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극좌파로 분류되어야 한다.

'친북세력이 조금 덜 계급적이더라'...라는 등식이 확고히 성립될 때야 친북의 잣대로 좌우를 나눌 수 있을 거다. 그런데 지금 운동권 일각에서는 좌파라 호칭되는 사람들이 오히려 우경화 정책과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계급연대전략이 대표적이다. 한발 더 나아가 민주노총과 이별을 하자는 주장도 드세다. 제도권 정당이 대중조직과 떨어지는 순간 우경화는 순식간에 일어난다.(이해할 수 없는게, 이들이 민주노총당은 싫어하면서 '농민당'이라 불리기는 바라는 지 모르겠다. 민주노총은 보수언론의 집중공격대상인 반면 전농은 그래도 호감가는 단체라 그런가?)


이야기가 많이 옆으로 샜는데. 민주노동당은 지금 이렇게 분당이니 뭐니하면서 놀고 있을 시간이 없다. 남은 힘 있으면 총선 지역구에서 민중들을 상대로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분노는 조직화되어야 폭발한다. 최저임금의 수치만 봐도 우리나라 민중은 너무나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by 잠좀자자 | 2008/01/30 09:06 | 트랙백 | 덧글(0)

졸면서 눈을 깜빡거리도 사진을 보고 눈물이 흘렀다

기계적으로 적어내는 숱한 글들 보다

사람을 움직이는 강력한 한 문단이었다.

- 허세욱 열사의 유언장을 보며.


by 잠좀자자 | 2007/12/14 16:5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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